가성비 어항과 부상수초, 다슬기, 생이 새우

얼마 전에 구매했었던 어항과 여러 생물들이 도착했다.

 

도착한 어항의 포장 상태, 내외부가 꼼꼼하게 포장 되어 있었다. 사진은 외부 포장은 제거한 상태이다. 나는 곧바로 박스에서 어항을 꺼내어 간단히 세척하고, 물기를 닦아낸 뒤에 설치를 하려고 준비해놓았던 장소에 배치했다.

 

준비해둔 장소라고는 했지만, 사실 방에 있는 플라스틱 서랍 위다. 오래된 가구라 색이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이외에 마땅한 장소는 없었다.

 

어항 자체는 가성비가 훌륭하다고 생각한다.

 

 

급하게 치우느라 방이 좀 더럽다.

상부에서 본 모습으로 뚜껑도 포함되어 있는 좋은 제품이다. 내가 구매한 스펀지 여과기가 크기가 큰 제품이라(살때는 몰랐다.) 배수구가 수면 위로 나와있어, 배출된 물로 인하여 물방울이 튀는데 뚜껑이 달려 있어 튀어오른 물이 뚜껑에 막힌다.

 

그렇기에 만족스럽게 사용 중이다.

 

부속 제품들

 

어항 이외에 구매한 여러가지 필수 도구들이다. 집에 에어 호스는 있기에 따로 구매하지는 않았다.

 

아이언 소일 900g(7,500원) - 딱딱한 형태라 분진이 날리지 않는다. 바닥재로서 나름 만족 중이다.

 

스티커 온도계(1,000원) - 처음에는 반신반의 했으나 정말로 온도 표기가 되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표기가 잘 되지 않는다. 평범한 온도계를 사기를 추천한다.

 

(라고 생각했으나, 내가 사용법을 잘못 한 것이었다.)

2021.11.18 - [물생활] - 스티커 온도계 사용법

 

XY-2822 스펀지 쌍기 여과기(2,100원) - 너무 저렴해서 가성비는 최고라고 생각한다.

 

아마존 기포발생기A-1(6,100원, 1구) - 본래 구매한 이후로 다이소에서 3천원에 기포기를 살 수 있기에 후회하고 있었는데, 막상 사용해보니 다이소에서 판매하는 제품에 비해 저소음이었고, 출력도 조정할 수 있어 만족하며 사용하는 제품이다.

 

수중 히터 75W(5,900원) - 겨울철이라 수온 조절을 위해 하나 구매했다. 온도 조절을 해놓으면 원하는 온도에 도달 했을 때, 자동으로 꺼지고 이하의 온도로 내려갔을 때는 자동으로 켜진다. 다만 지금 스티커 온도가 정상적으로 온도 표기를 하고 있지 않아 정확한 온도 파악이 불가하다.

 

 

이외에도 부레옥잠, 개구리밥, 생이 새우, 다슬기 등을 구매했다.

 

 

배치한 후에 대략적인 전경.

 

조형물은 다이소에서 구매한 천원짜리 장식품이다. 구매를 마치고 난 뒤에 아는 크나큰 실수를 했다는 것을 깨달았다. 바로 수초들을 구매하지 않았다는 것.

 

덕분에 바닥이 너무 횅한 느낌이 든다.

 

개구리밥

 

 

동봉되어 있는 개구리밥에 물달팽이들이 많이 섞여 있었다. 그 덕에 개구리밥만 골라내어 어항에 넣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종종 달팽이들이 발견되어 가끔씩 제거해주고 있다.

 

물달팽이 같은 경우는 키울 생각도 없고, 번식력이 상당하다고 하기에 제거하고 있다.

 

참고로 개구리밥의 경우에는 매우 비추천한다. 아무 생각 없이 구매했는데, 구매하고 나니 이처럼 짜증나는게 또 있을 수 없다. 물고기를 꺼내거나 넣기 위해 뜰채를 넣었을 때나 손을 넣을 때 자꾸 개구리밥이 들러 붙기 때문이다.

 

다슬기

 

다슬기는 개인적으로 크게 만족하고 있다. 귀여워서(?) 어항의 마스코트라도 된 느낌이다. 현재 어항에 배치되어 있는 것은 생이 새우와 다슬기 뿐인데, 독보적인 매력을 자랑하고 있다.

 

물고기의 경우는 추후 근처에서 구매해서 배치할 예정이다. 참고로 다슬기의 경우에는 총 4마리를 받았는데, 1마리만 어항에 넣어 놓은 상태이다. 나머지는 다른 어항에 넣었다.

 

조그마한 생이 새우가 먹고 있던 사료를 빼앗아 먹는 다슬기의 모습.

 

이제 어느정도 틀은 잡혔으니 바닥에 놓을 수초와 어항을 자유롭게(?) 헤엄쳐 다닐 물고기들만 있으면 될 것 같다. 현재 이 정도까지 마련하는데 소모한 비용은 약 6만원 정도(이외에도 뜰채나 청소용 펌프 같은 것도 있다.)이다.

 

앞으로 물고기(4마리 정도 생각 중)와 수초를 구매해야하니 추가적으로 비용이 소모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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