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어항 관리를 잘 하지 않았다.
그 덕분에 있던 수초들이 죽어가고, 어항 표면에 이끼가 잔뜩 끼었다. 최근 들어서야 이끼를 제거하고, 메마른 사막에서 자라난 듯이 말라가는 수초에 대한 문제를 인지했다.
수초는 빛이 충분하다고 해도 이산화탄소가 없으면 광합성을 할 수가 없다. 성장도 지체되고 결국 시들어가다 죽게 된다. 생물이 내뿜는 미세한 이산화탄소가 있다고는 하나 그 양이 미미하여 충분한 광합성을 하기에는 어렵다.
그래서 새로운 부레옥잠과 노치도메를 구매하여 이탄 알약을 하나 구매하였다.
이외에도 수조에 이탄을 공급하는 방법은 많았지만 쉽고 간편한 이탄 알약을 선택했다.(어항 자체가 그리 크지않다.) 이 알약을 다 쓰고 나면 다른 방식으로 이탄을 공급해 볼 예정이다.
사실 이탄 알약의 경우에는 다른 방식에 비해 효율이 그리 좋지 않다고들 한다. 심지어 알약이 분해되는 과정에서 생긴 흰 찌꺼기가 물 위에 둥둥 떠다니기도 한다. 다만 수초가 많고 큰 A 어항에는 찌꺼기가 없으나 B 어항(작은 어항)의 경우에는 이렇게 찌꺼기가 생겼다.
이번에 구매한 제품은 이스타 CO2 이탄 알약이다.
바로 이 친구인데 약 12,000원 정도의 가격에 구매할 수 있고, 100개 입이다. 하루에 한 개씩 사용한다고 가정하면 100일 동안 사용할 수 있다.
물속에 넣으면 서서히 분해가 된다. 처음에는 별 효과가 없다는 말이 많아서 플라시보 효과나 이런 건 아니겠지.. 하면서 의심을 했으나 효과가 있는 것을 체감했다.
줄곧 광합성을 하지 않고 있던 식물들이 공기 방울을 머금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정말 오래간만에 보는 풍경이었다.
줄곧 빛을 쬐어줘도 공기를 만들지 않던 수초들이 광합성을 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반신반의 했으나 확실히 효과가 있어 보인다.
알약을 다 사용하면 새롭게 이탄 공급을 할 수 있는 제품을 구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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